|
첫째 날은 무등산 원효사에 갔다. 계속 무등산청소년학교에 왔었지만, 이 코스는 처음이라 생소했다.
산을 올라오면서 바닥에 버려져있던 쓰레기들을 주우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이 곳을 지나가면서 환경을 생각하지 못한 채 쓰레기를 버리는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위해 등산하는 것은 좋지만, 산의 환경을 더럽혀, 원래 주인인 산에서 사는 동식물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정상까지 올라가는 건 처음이라 힘들었지만, 선두에 서서 선생님을 따라 올라갔다. 의상봉 정상을 바라보니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의상봉에 올라 보니 맑은 공기가 느껴졌다. 어제 내린 비로 인해 낀 안개 때문에 멀리까지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다웠다.
정상에서 내려와 독도법을 배웠다. 나침반을 자북선에 맞게 놓아 보는 지도정치에 대해 알아보았고, 직접 무등산 지도에서 우리의 위치를 찾아보고, 연필과 자, 각도기를 이용하여 선을 긋고 여러 좌표를 읽어보았다. 이렇게 자세히 지도를 살펴보고 읽는 적은 처음이라 생소하여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독도법을 열심히 학습하여 앞으로 지도와 나침반만 있으면 길을 잘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날은 나주산림자원연구소로 갔다.
수창초등학교에서 만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는데, 도착하여 메타세콰이어길은 매우 아름다웠다. 그곳에서 많은 식물들을 보았다.
암 수 꽃이 다른 백화동, 기름이 많이 들어 떨어져도 잘 썩지 않는 유동나무, 닭의 오줌냄새가 난다는 계요등 등을 보았다.
꽃에서 가장 진화한 종은 민들레 같은 국화과의 식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틀간의 무등산청소년환경학교에서의 경험은 흥미로웠고 색달랐다.
매번 학교 책상앞에 앉아 공부만 하던 고등학생의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떠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살펴보고, 자연의 주인인 동식물들을 위해 우리가 자연을 보호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
|
: 
: 29 
: 15-08-17 08:5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