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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봉사에 대한 문자를 받고 그날 찾아가려는데 여러번 와봤지만 아빠께서 데려다 주시는데
잘못이해하시고 다른 곳으로 가버려서 조금 늦게 합류를 했지만 사람이 많지는 않았고 다행히 멀리가지 않고
건물안에서 영상을 보고 있어서 다행이였다. 첫번째날은 항상 그렇듯이 똑같은 코스로 걷고 중간중간 교육을
받았지만, 옛날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점심을 먹고 안전교육을 받는 것 인데 그 안전교육을 받으면서 말로하고 배우는
건 쉬운데 한번쯤은 내가 직접해보고 실제로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기면 너무 무서워서 하지 못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봉사자들이 몇명 없어서 모두 다해서 끝낸다고 하셨지만 나와 동생은 끝까지 안하겠다고 했는데 안하고 있으니까
선생님 한분께서 오셔서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시는데 지금 내가 받고 있는 교육하나로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 한다는게 새삼스럽게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나섰다가 괜히 더 상황을 악화시키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한편으론 긍정적인 생각도 들고 부정적인
생각도 들었지만 교육받는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두번째날은 최근에 바뀐 나주 산림연구원으로 갔다. 저번에 한번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였는데 저번보다는 더 적극적으로 교육을 받자는 마음가짐으로 갔다. 막상가니까 저번과 날씨도 다르고
같이간 봉사자들도 달랐지만 같이 돌아다니면서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은 똑같은 선생님이여서 조금은 반가웠다.
그리고 저번보다 벌래가 덜있어서 좋았고 이번에는 열매도 많이 따먹어서 행복했다. 그리고 동생도 저번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선생님께 말도 걸고 설명하시는데 집중을 해서 관심없어 몰랐던 나무이름도 알게되서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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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10-24 10:4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