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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20일 무등산 생태공원
나는 무등산이 있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밥을 먹으러 오거나, 계곡에 왔거나 하는 목적 뿐이였다.
그래서 무등산에 생태 문화 탐방 안내소 같은 곳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가보니깐 시설도 잘 되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되게 좋아서 놀랬다.
먼저 무등산 생태공원에 가서 무등산에 대한 영상과 설명을 보았다
무등산에 입석대, 서석대, 주상절리대와 같은 신기한 자연현상이 있다는 것에서 한번 더 놀랬다.
나는 그런건 백두산같이 엄청 높은 산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정말 신기했다.
영상을 다보고 우리는 의재미술관을 들렸다가 증심사로 올라갔다.
가는길에 다람쥐를 봤는데 실제로 다람쥐를 처음봤다.
다람쥐가 살고 있다는 것은 무등산이 그만큼 깨끗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증심사를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 길의 연속이라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올라가니까 바람도 불고 시원해서 좋았던 것 같다.
다시 생태 문화 탐방 안내소로 내려와서 점심을 먹은 후 심폐소생술과 뼈가 부러졋을 때 응급처지를 배웠다.
심폐소생술을 들어보기만 했지 실제로 배워보는 것은 처음이라서 신기했다.
압박을 하는데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힘들었다.
실제 사람이였다면 더 힘들 것 같았다.
강사님께서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직접 활용해서 상을 받은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다.
나도 열심히 배우고 해봤으니 꼭 위급한 사람이 있을 때 도움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2016년 5월 21일 담양습지
아침에 수창초등학교로 모여야 했는데 수창초등학교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봉병탁선생님께
여쭤봤는데 금남로 5가에 내리라고 하셔서 내렸다.
그런데 아무 것도 없어서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 광주일고에 걸어가서 수창초등학교를 찾았다.
광주일고에서 내렸었으면 바로 도착했었을 텐데 ... 봉병탁선생님이 원망스러웠다.
어쨋든 버스에 탑승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거니 설레있었다.
그렇게 도착을 했는데 허허벌판이라 좀 당황했다.
걸어가야된다고 해서 걷다 보니까 대나무 숲이 나왔다.
할머니 댁이 담양이라 대나무는 많이 봤지만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색달랐다.
대나무가 생장점이 여러개라는 것은 그 때 처음알았다!
그리고 강가 쪽에 가서 새들도 보고 엄~~~청나게 걸어서 무슨 건물로 갔다.
가서 밥을 먹고 안에 앉아있는데 어항안에 신기한게 있어서 봤더니 새끼 도롱뇽이였다.
나는 도룡뇽이 용처럼 상상속의 동물 인줄 알았는데 실제 동물이라서 신기했다.
그리고 거기 계신 강사님께서 설명을 해주셨는데 되게 많은 정보를 알아가서 유익했다.
제일 기억에 남은 것은 람사르 협약인데 예전에 국어 지문에서 보았던 것을 들으니까 뭔가 뿌듯했다.
그 후엔 대나무로 필통만들기를 했다.
사포로 대나무를 긁는데 초록색이 잘 안벗겨져서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전기로 하는걸로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 3번째 앞에선가 갑자기 기계가 고장나버렸다.
아쉽지만 내 필통은 초록색이 되었다.
그렇게 체험을 다 하고 다시 차를 타러 돌아가는길에 봉병탁 선생님이 20분만 걸으면 된다고 하셨는데
훨씬 더 넘게 걸렸다.
그리고 나는 물에 들어간다 길래 샌들 같은거 신고 갔었는데 모래 먼지있는 길만 왕복 4km나 걸었다.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한 날이였다.
처음 이 청소년 환경학교를 신청한 건 봉사시간 때문이였는데 한번 다녀오고 나니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고 정말 좋은 경험 같다.
그래서 나중에 신청에서 다시 올 것이라고 주형이랑 약속도 했다.
게다가 걸으면서 봉병탁선생님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좀 친해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봉병탁선생님은 상도 많이 받으시고 여러가지 활동도 하시는 것 보니 진짜 존경스럽다.
많이 걸어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심폐소생술 같은 것도 배우고 좋은 시간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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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6-19 10:4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