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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꾸준히 참여를 하고 똑같은 길을 걷지만 항상 다른걸 배워가는게 좋아 신청을 안할수가 없게 만든다.
예전에는 산을 오르는 내내 처음에는 힘들고 지쳐서 다음부터는 신청안해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ㅎㅎ 나도 모르게 이렇게 내가 조금씩 생각이 바뀌어 있었다.
5월21일 토요일에는 증심지구 생태문화탐방 안내소 앞에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오늘의 일정에 대한 안내와 무등산과 관련된
영상을 보며 해설사님이 해주시는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산을 올라갔는데 역시 공기가 맑은 산속이라 그런지 도시의 시내와는 다른 냄새를 맡아서 요즘 복잡했던 생각과 잡념들이
머리속에서 확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다.
날씨가 봄인데도 기온이 30도가 넘어 너무 더웠고, 내가 싫어하는 벌레들이 여기저기 많이 나왔지만 참아야 했다.
그리고 오후에는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초청강사님께서 오셔서 가르쳐주셨는데 재미있는 말로 우리를 웃기면서 해주셔서 지루하지도
않고 학교나 다른 곳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 설명보다 더 재미있었다.
직접 마네킹에다가 실습해 보는 것은 하지 않았지만 설명은 그래도 열심히 들었다.
그래서 이전에 배운것보다 새로운것을 알게 된 내용도 있었다.
의식을 확인할 때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의 몸을 손대지 않고 의식을 해야한다는게 첫번째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다.
왜냐하면 환자의 몸에 손을대고 의식하면 내 맥박이 그사람에게 옮겨져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119에 신고를 해주라고 부탁할 때는 옷을 단색을 입거나 확실하게 지목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그 사람에게 시선이 다 옮겨져서 신고를 해주기 때문이다. 이번 무등산에서는 저번 년도보다 벌레가 훨씬 많아서
짜증이 좀 나고 움직이기도 싫었지만 그래도 참으면서 끝까지 마무리하였다니... 내가 참 대견한 것 같다...ㅎ
5월22일 일요일은 9시까지 가야되서 평소보다 일찍 준비했다. 이번에는 담양습지를 갔는데 담양습지도 많이 가본 곳
이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가서 조금 반가웠다. 처음에는 2km나 걸어야 한다해서 힘들겠다는 생각과 너무 더워서
별로 안하고 싶었는데 몇 번 하다보니 익숙하게 길을 걸었다. 그런데 두갈래로 나눠지는 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났다.
그 냄새는 새에게서 나는 냄새라고 알려주셨는데 냄새가 좀 심해서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도착해서는 대나무 필통을 만들었는데 먼저 사포질을 하고 기계로 부드럽게 한 다음 그 위에 그림을 그려넣었다.
처음에는 좋은 생각이 얼른 떠오르지를 않아 유치하게 구름만 그려넣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공간사이에 대나무도 그리고
이쁜글귀도 써넣었다. 선생님 한 분이 내것을 보고 칭찬해주시자 기분이 좋았다.
집에 돌아와 엄마에게 보여드렸더니 엄마도 많이 실력이 늘었다며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고
다음 기수에도 열심히 잘 참여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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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5-25 08:56: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