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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기 무등산사랑 청소년환경학교 (조대여고 유영인)
첫번째 날 _ 2016.05/21(토)
9시까지 증심지구 무등산 생태탐방소에 집합하여 조끼와 쓰레기봉투를 받고 입학식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각종 유의사항이나 우리가 배우고 체험하게 될 것들에 대해 알아보고,
무등산 생태탐방안내소에 들어갔다. 무등산 탐방안내소에서는 2개 조로 나뉘어 무등산의 유래나
서식하는 동·식물, 지형적인 특징 등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 약 17분의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땅(모형)을 직접 흔들어 산사태를 일으켜 보고 다시 조각들을 맞춰 볼 수 있는 체험이 가장
인상깊었다. 여러 차례 방문했었지만 이번에 새로 생겼는지 처음보는 것이었다. 무등산 생태탐방소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우리는 증심사로 향했다. 증심사에 도착하여 자유 관람을 한 후 다시 탐방안내소 앞으로
내려와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가지며 점심식사를 하였다. 그 후, 심폐소생술의 방법을 정확히 배우고
직접 해보기도 하였다. 새로 알게되고 가장 놀랐던 사실은 환자의 보호자나 지인이 곁에 있다면
심폐소생술 전에 먼저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수차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왔지만
그 어디서도 배우지 못했던 내용이다. 그래서 그 사실 자체에도 놀랐지만 여러차례 교육을 받아왔음에도
이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는 것에 더 놀랐던 것 같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마친 후, 우리는 이외의 다양한
응급처치 활동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었다. 매우 뜻깊은 체험이 되었던 것 같다. 다만 마지막 소감발표 때
손을 들었지만 더 적극적이었던 사람들에 가려 발표를 하지 못했던 점이 아쉬웠다.
두번째 날 _ 2016.05/22(일)
일요일에는 수창초등학교 정문 앞에 9시까지 집결하여 담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고 담양하천습지에
도착하였다. 처음 도착하여 내려 출발하였을 때는 상쾌한 기분과 함께 주위를 둘러보며 여유롭게 걸었다.
하지만 점점 더워지는 날씨와 그늘이 별로 없는 길을 걸으며 차츰 지쳐갔던 것 같다. 그래서 좀 더 여유롭게
주위도 더 둘러보며 걸었더라면 좋았겠다는 후회가 살짝 남았다. 다음에는 더 여유를 가지고 자연을 만끽하며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힘들게 도착하여서인지 점심을 더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점심을 먹은 후,
대나무 필통을 만드는 체험도 하였다. 대나무통을 직접 사포를 갈고 기계의 도움을 받으려고 기다렸는데
내 차례가 오기 전에 기계가 고장나버렸다. 대나무를 가는 기계와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기계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대나무를 가는 기계가 고장나더니 그 다음에는 매끄럽게 하는 기계까지 못 쓰게 되어 어쩔 수 없이
손으로만 다듬은 대나무에 그림을 그리는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기계를 기다리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는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여 아쉬웠다. 친구와 함께 이어 봍이면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는 필통을
만들고 싶었는데 1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그려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친구와 함께 꼭 다시 한번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모든 교육을 마친 뒤, 우리는 마침내 길고 더운 길을 걸어 버스에 도착하였다.
덥고 힘든 하루였지만 친구와 함께여서 오히려 그런 경험이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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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5-28 10:3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