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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초등학교6학년때 처음 무등산환경학교에 참여하고, 다시 2013년부터 매기수마다 꾸준히 무등산사랑환경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야자까지 하면서 많은 숙제를 하다보면 금방 주말이 다가오는데 주말이 되면 늦잠도 자고 싶고 쉬고 싶지만 나 자신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봉사를 그만두지 못하고 꾸준히 하고있는 것 같다.
첫째날에는 무등산탐방안내소앞으로 모이라는 문자를 받고 아침에 부지런히 준비를 하고 출발했지만 조금 늦어 걱정을 하며 도착했는데 평소와 다르게 사람들이 많이 와있었다. 쓰레기봉투와 명찰을 받고 조끼리 줄을 맞춰 간단한 입학식을 하고 단체사진을 찍고 이동을 했다.
두조로 나누어 한조는 먼저 17분정도되는 영상을 보러들어가고 한조는 거기있는 해설가 선생님께서 강의해주신 것을 듣고 있었다. 다 듣고 나서 이동한 장소는 춘설헌이다. 매번 참가할 때마다 온 곳이지만 이번에는 날씨도 많이 덥고 벌레도 많아서 짜증도 났는데 나만 덥고 나만 짜증나는게 아니라는 생각에 참았다. 내려와서 점심을 먹으며 시원한 바람을 쐬고나니 기분도 좋고 너무 시원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제1수원지로 이동하려 했는데 등산객이 너무 많아 가지않고 특별히 강사님들을 모셔 심폐소생술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다. 평소 많이 교육을 받아봤지만 매번 느끼는 거지만 실제로 나에게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누군가가 나를 살려줄 수있는지 아니면 반대로 내가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는지 무섭기만 하지만 매번 교육을 받다보면 자신감이 생길 것같다.
두번째날은 수창초교 앞으로 모여 미리 준비된 버스를 타고 담양 습지로 갔다. 가는데 3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담양습지 입구에 대나무로 만들어진 멋진 장식품이 있는데 그것은 영산강8경에 속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동하면서 분비물냄새가 나는데 정말 참기 힘들었지만, 다른 친구들은 참고 강의를 듣고 있어 나도 참고 있었다. 점심도 먹고 다른 강의를 듣기 위해 2km정도를 걸어 도착했다. 정말 너무덥고 그늘도 없었지만 도착하고 나니 시원한 바람덕분에 기분이 좋아졌다. 점심을 먹고 대나무 필통을 만들기 위해 사포질을 시작했다. 어느정도 사포질을 끝내면 선생님께서 마무리 해주신다고 하셔서 마무리를 하고 열심히 꾸미기 시작했다. 예전에 많이 해봐서 무엇을 그릴지 오랜시간을 고민하지 않고 대나무를 그리는데 동생것과 함께 사진을 찍어 엄마한테 보냈더니 잘그렸다는 말에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수창초교 앞으로 가기위해 담양습지 주차장으로 다시 2km를 걸었다. 가는길에는 집에 간다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나왔다. 많이 피곤했는지 오래걸리지 않는 그 짧은거리를 가면서 잠을 잤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만족스러운 대나무 필통도 있고 시원한 바람도 맞았기 때문에 후회없는 주말이 된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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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6-04 10:3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