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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기가 끝나고 2주의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계획으로 61기의 환경학교에 입학하였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계획으로 60회보다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참여하겠다고 다짐했건만 하늘이 허락지 않았다. 입학식을 하고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는 도중 시원한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했다. 오리엔테이션을 간단히 끝내고 CPR교육을 받기 위해 장소를 옮겼다. 60기 때도 받았던 교육이라 아직은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었다. 61기 대표로 흉부압박 교육을 참여하였다. 60기 때는 한 싸이클만 해서 힘들지는 몰랐는데 이번에는 150번 정도하니 팔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8분의 시간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 8분 동안 내가 응급처치를 해서 그 사람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었지만, 미래에 의사가 되고 싶어 준비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각오도 생겼다. 이제 간단히 무등산에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무등산은 해발고도 1187m의 산으로 광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에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산을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 무등산은 지질공원(Geo park)로 등록되었다. 국립공원은 단지 산지 보존을 목적으로 선정되었으나, 지질공원은 보존과 소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위해 선정되었다. 무등산의 나이는 어떻게 될까? 지구의 나이를 1년이라 계산하였을 때, 무등산의 나이는 11개월 25일이다. 이렇게 지구의 역사와 비교하면 무등산은 애기에 불과하다. 무등산은 안산암질 용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번 정도의 화산폭발로 형성되었으며, 다른 산들과 달리 국제협회에서 인정한 무등산응회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무등산의 역사에 대해 간단히 공부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 하였으나,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바로 원효사로 향했다. 무등산은 통일신라시대 유명했던 스님들, 원효스님, 의상대사, 등이 남아있었던 설이 있다. 원효사에서 멋진 경치를 바라보며, 밥을 먹고, 독도법 교육을 받았다. 길을 잃었을 때 어떻게 해야될까? 정보화시대에 제일 좋은 방법은 핸드폰 앱을 이용한 방법. 하지만, 그래도 지도를 볼 수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시간이 없고 날씨가 추워 실제로 지도를 그려보지는 못하고 종료되었다. 이튿 날, 나주 연구소로 향했다. 1시간 미리 도착하여 메타세콰이어 길을 걷고, 주변 환경을 돌아다니며, 미리 주변 환경을 감상했다. 우리 주위에 그런 멋진 곳이 있었지만, 환경이란 것은 잠깐 잊고 학업이라는 곳에만 집중해있었다. 해설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 후 사회시간에 배우기만 하고 본 적은 없었던 집성촌 도래마을로 가서 그 당시 가옥 특징들을 살폈다. 구한 말 시기라서 그 전까지는 볼 수 없었던 원형기둥의 집, 그리고 특이하게 조상의 재상을 모시는 재각이 있는 집, 너도 나도 모두 친척이다라고 생각하는 샛문까지 특이한 집의 형상을 볼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그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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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6-06 01:2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