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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라면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야할 가을에 환경학교 봉사를 가게되었다.
분명 저번에도 갔다온 곳인데 저번과는 또 색다는 느낌과 경험을 한것같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가게되었는데 그래서인지 저번처럼 힘들지도 서럽지도 않았다. 먼저 토요일은 무등산을 가게되었다. 친구와 함께 차를 타고가면서 새로운 것에 대한 설레임과 걱정들이 마구 뒤엉켜서 머릿속에 들어있었다. 무등산에가서 명찰과 쓰레기 봉투등을 받고 제일 처음 한것은 무등산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였다.
광주에 살면서 광주의 랜드마크같은 무등산에 대해서 잘 알지못하였고 많은 관심을 가지려고도 하지 않았는데 설명을 해주시는 분께서 친철하게 잘 설명해주셔서 덕분에 무등산에 대하여서 많은 사실들은 알게된것같다. 임진왜란때 광주에도 훌륭한 의병이 계셨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무등산의 다양한 이름들에 대해서도 알게되었다. 설명을 들은 후에는 증심사에 올라가 주변을 둘러본후 다시 천천히 내려와 밥을 먹었다. 저번에 혼자 밥을 먹었을 때 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였고 밥을 먹은 후에는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배웠다. 가르쳐 주시는 분께서 재미있게 잘 가르쳐 주셔서 집중이 잘되며 기억에 오래남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심폐소생술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제일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을 듣고 더욱 집중해서 듣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들이 모은 쓰레기를 모두 걷었는데 내가 모은 쓰레기는 하나도 없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다음번에 봉사활동이 아니더라도 무등산에 오게 된다면 쓰레기를 많이 주워 무등산의 환경에 좀 더 이바지하고싶다.
그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담양습지를 갔다. 담양에서 또한 설명해 주시는 분께서 더운 날씨에 고생하시며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셨고 덕분에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됬다. 습지에는 내가 알지못했던 많은 동식물들이 살아가고 있었고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동물들도 많이 있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담양에 습지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는데 대나무에 대한 새로운 지식 또한 배울 수 있었다. 대나무는 어릴때 색이 진하고 2~3년 정도 되면 색이 진해진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게됬고, 짧은 시간에 많이자란후 시간이 지나면 그저 단단해지고 두꺼워 진다는 것또한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
중간에 휴식처처럼있는 팔각정에서 밥도먹고 나무로 눈사람 목걸이도 많들었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친구와 이야기도하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몸은 힘들고 피곤했지만 심리적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을것 같다. 그리고 걸어가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것은 살아있는 연가시를 본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연가시를 실제로 본것이 처음일 뿐만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은 상상해 본적도 없어서 약간의 충격으로 다가왔다.
평소에 야외에서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렇게 이틀동안 활동하다보니 가족들과 함께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들께서도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만나서 다음번이 더욱 기대가 되는 소중한 이틀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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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9-11 10:3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