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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산사랑청소년환경학교 프로그램을 다녀와서
▶광주인성고등학교 1학년 이백재
아버지의 권유로 봉사 간다고 하기에 오랜만에 따라 나썼다. 그간 토요일과 일요일은 늦잠을 자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고 오후엔 학원 다니는 등 별다른 변화없이 그럭저럭 보낸 학교생활이라 무료하던 차에 어버지의 이끌림이 나쁘지 않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랜만의 외출이란 느낌으로 가벼운 차림으로 따라 나썼다.
자세한 내용을 못 들어서 궁금하였고 자동차를 타고 무등산에 가는 느낌은 소풍가는 기분과 뜻밖의 외출을 나온 가벼움, 그리고 물들어 가는 나뭇잎을 보면서 가을이 저만큼오고 있다는 생각에 봉사하러 간다는 느낌과 오버랩 되어 몸과 마음도 힐링되는 것 같아 고등학교 1학년 시기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어느덧 도착하여 무등산사랑 청소년환경학교 권철환 교장선생님과 이광중선생님, 사무보시는 여선생님, 그리고 무등산의 소중함과 미래 환경보호를 위해 교육해주시는 몇몇 선생님들께 공손히 인사드렸다.
조금 빠른 시간에 도착해서 권철환 교장선생님과 사무보시는 선생님이 행사와 관련한 조끼와 물, 이름표 등을 나르고 있어서 도와주었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것을 도와드리면서 오늘의 행사내용이 무등산사랑 청소년환경학교 63기 프로그램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키가 크고 덩치가 있어서인지 선생님께서 오늘 백재는 1모듬 선생님의 보조를 하면서 출석체크하고 조끼와 명찰을 나누어주고 확인하도록 하셔서 성실히 도와드리면서 제가 할 일이 주어지고 뭔가 기여하고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임감과 함께 뿌듯한 생각이 떠올라 기분이 왠지 좋아지고 가뿐한 생각이 들어 봉사도 즐거운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1모듬반에 편성되어 친구들과 인사하고 2~3모듬 친구들도 담당선생님과 출석체크와 가벼운 자기소개로 교육은 시작되고 무등산환경보호와 생태환경보존의 중요성이 오늘의 교육의 중점이라고 하시면서, 특히 대열에서 벗어나지 말고 항상 안전에 주의하시라는 말씀의 내용을 강조하셔서 주의 깊게 듣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무등산사랑 청소년환경학교의 63기 프로그램은 1일차 교육은 무등산을 중심으로 증심계곡과 원효사 자연생태 문화탐방 그리고 지도를 보는 법을 배우는 독도법이론으로 진행되었다.
2일차 교육은 나주에 있는 산림자원연구소내의 나무의 생태와 삼림자원보존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주변 문화자원을 공부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었다.1일차에서는 아침 일찍 무등산 원효사 입구로가서 다른 학생들을 기다렸다가 출석과 이름표를 나눠주었고 그후로는 무등산증심계곡과 원효사일대를 걸으면서 산에 대한 과학적 정보나 나무의 이름이나 분포 등 생태정보와 새로운 시각의 환경사랑과 보존의 중요성을 배웠다.
또한 원효계곡 등에서 수생곤충을 알아보고 수생생물 관찰과 새를 관찰하고 다양하게 자연을 느끼고 즐기는 법을 알게 되고 자연과 환경 그리고 산의 고마움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어서 정말 오늘 아버지를 따라 나온 것이 잘했다고 생각했다.점심시간 이후 프로그램으로 지도를 읽기 쉽게 그리고 내가 위치는 곳의 정보를 알 수 있는 독도법을 모듬별로 배우게 되어 평소 모르고 있던 지도 보는 방법이라던가 지도에서의 방위를 알 수 있어 긴급한 상황이나 사고 시 대처할 수 있는 법을 터득하게 되었고 나침반을 사용해 지도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됐다.2일차에서는 수창초등학교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나주에 있는 산림자원연구소로 가서 나무의 생태환경을 눈으로 보고 익히며 산림자원 보존의 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일찍 도착하여 1일차와 같이 사무를 담당하시는 선생님을 도와 교육교재와 조끼, 물 등을 옮겨 싣는데 도와주고 버스에 오르면서 출석체크와 조끼를 나누어 주었는데 한번 해본 일이라 수월하게 도울 수 있었고 마치 1모듬 반장처럼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되었는데 권철환 교장선생님께서 백재가 정말 열심히 잘한다고 멋있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우쭐하면서 봉사의 즐거움과 기쁨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무등산 사랑 청소년환경학교와 관련된 행사나 봉사하는데 계속으로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버스를 즐겁게 타고 가면서 바깥풍경을 구경하며 광주외곽의 시골풍경과 벼가 익어가는 모습 등 우리 주변의 환경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날은 권철환 교장선생님뿐만아니라 이영일 선생님께서 교육내용을 설명해주셨는데 산림에 대한 해설이 해박하시고 유머스런 몸짓과 리더십으로 일행의 진행을 잘 지휘하시고 멋진 목소리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주셔서 감사했다.
산림자원연구소내의 교육프로그램의 내용은 대체로 나무에 관한 설명과 산림자원의 보존과 중요성이 주를 이루었다.
처음에는 여러 가지 나무의 열매를 눈으로 보지 않은 채 한 개씩 받아 그 열매의 나무를 알아맞히는 것으로 게임형식으로 진행하셔서 흥미로웠으며 다른 친구들이 많이 접해보지 않아 당황스러워 하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나무와 산림에 대한 지식이 있어서 잘 알아보는 친구도 있었는데 내가 모르는 것이 많이 있었고 생전 처음 보는 모르는 열매도 많았다.그 후에 다른 식물의 열매도 보았는데 목련의 열매였다.
목련은 보통 예쁜 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열매의 모양은 매우 특이하게 생겼었다. 열매를 빼면 먹기 좋게 실같이 빠져나오는데 매우 신기했다. 게다가 열매의 크기는 작고 씨는 매우 컸는데 그 이유는 번식을 해야 하지만 열매를 조금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하셨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무화과처럼 생긴 열매도 보았으며 찻잎의 꽃과 열매도 보았는데 특히 꽃은 예쁘게 생겼으며 꽃이 핀 자리에서 열매가 난다고 설명해주셔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점심 이후에 마지막으로 주변의 문화유산과 풍습을 배울 수 있는 문화탐방으로 풍산 홍 씨 집안으로 집성촌을 이루고 형성된 도래마을을 견학하게 되었다.
거기는 나무를 활용하여 집을 지은 한옥이 있었는데 내부는 현대식이란 느낌이었다. 지붕의 형태, 기둥의 구조 등을 볼 수 있었고 전통한옥 장점과 옛 선조들의 가옥과 나무를 활용한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이었는데 휴일이어서 인지 한옥이 개방되어있지 않아 직접 들어가서 살펴볼 수 없는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나무의 임신기간이 있는 가란 질문에 당황했으며 설명하시는 선생님 말씀이 배가 만들어 진 이후 결실된 종자가 성숙될 때까지 인데 보통 꽃이 피고 종자가 성숙하기 까지 약 3~8개월 정도를 임신기간이라 하며, 가장 짧은 나무의 임신기간을 갖고 있는 나무는 버드나무와 포플러나무는 채 1달이 걸리지 않는 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또 나무도 겨울잠을 자다 호르몬의 변화에 의해서 새싹을 틔워 봄을 맞이한다는 새롭고 신기한 내용의 공부도 하게 되었다.
즉 기온이 10도시 온도가 상승하면 생장억제 호르몬의 점점 줄어들어 움을 틔울 수 있는 상태로 변화를 가져오면서 겨울잠에서 깨어난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것은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놀러가서 본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나무의 길이 나주의 산림연구소에도 그에 버금가게 잘 가꾸어지고 곧게 쭉쭉 뻗은 나무줄기 등 멋진 메타세콰이어 나무숲이 보존되고 있다는 점에 너무 놀랍고 자랑스럽게 느껴져 다음번에도 꼭 와보고 싶고 학교친구들에게도 알려주어 많은 친구들이 산림자원의 중요성과 아름답게 잘 보전된 장소가 우리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알리고 싶어졌으며 이런 환경학교 교육에 참가한 계기로 무등산사랑청소년환경학교도 소개해서 자연보호와 생태환경보호의 중요성도 널리 알리고 봉사도 함께하면서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뜻밖에 아버지의 권유로 체험과 봉사를 하면서 부모님의 의미 있는 사랑과 가르침을 느낄 수 있었고 학교친구들 얘기와 진로와 궁금했던 대학진학에 관해서도 여쭈어보면서 아버지와 디양한 대화를 하면서 많이 가까워진 기분이 들어 즐거웠으며, 환경보존의 중요성과 미래의 산림자원보존의 중요성과 깨달았고 특히 국립공원으로서 무등산에 우리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 온 시민에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써의 가치와 전라도의 역사와 생태,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우리지역의 자랑스런 자원으로써 길이 보전하고 더욱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계기가 된 이번 생태환경학교 프로그램이 계속 발전되고 아직도 무등산의 가치와 환경보호에 무관심한 어른들과 친구들에도 더욱더 많이 홍보하고 교육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계속되길 바라며, 이번 63기 수료과정을 통해 봉사정신과 함께 책임감도 느끼는 1박 2일의 교육프로그램이 한 동한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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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1-01 07:3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