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사랑청소년환경학교의 제63기 활동을 광주의 자랑 무등산을 원효지구방향, 전남 산림자원연구소로 탐방교육을 갔다.
첫째날 교육은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무등산 원효계곡 자연생태 문화 탐방교육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새로운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광주시민들의 자발적인 무등산 공유화 운동에 광주시민으로 자부심을 느꼈다. 어머니 품 같은 무등산 곳곳에 김덕령 장군의 전설과 발자취가 묻어 있었다. 광주시지정 기념물 21호로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금곡동 제철유적은 임진왜란 때 김덕령 장군이 무기를 만들었던 장소로 전해져 주검동이라고도 부른다. 무등산에 제철유적지가 있는 줄은 오늘 탐방교육 활동을 통해 알게 되었다. 조상의 얼이 깃든 무등산 의병길, 원효계곡을 따라 의병들이 무기를 날랐을 길을 따라 걸었다. 맨손으로 산을 오르는 것도 쉽지만은 않았는데 무기를 만들어 전달하기 위해 무기를 들고 조용히 조심히 걸어갔을 의병들을 생각하며 걸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을 것 같은 500년 된 소나무가 있었다. 나침판을 이용하여 방향을 찾는 독도법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도심과 맛닿아 있어 맘만 먹으면 언제나 오르내릴 수 있어 시민들은 무등산을 동네 공원쯤으로 여긴다는 얘기에 공감한다. 무등산은 다양한 계층과 사람들이 쉼을 얻고 재충전해 가는 곳으로 광주의 허파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무등산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키고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후손들에게 조상의 얼을, 그분들의 흔적을 남겨주어야겠다.
둘째 교육은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탐방 교육 활동을 했다.
해설사님께 설명을 듣고 가까이서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메타세콰이어 길, 풀, 편백나무, 소나무, 삼나무, 은행나무 등 여러 나무와 잎, 열매, 개미와 딱정벌레 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자연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두릅나무과인 음나무는 나무껍질을 약용하고 뿌리, 어린잎은 식용한다. 산딸나무는 6월에 가지 끝에 꽃이 피며 열매는 딸기처럼 축구공 모양으로 모여 달린다. 귀룽나무는 장미과로 산골짜기에서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열매는 6월에 익는다.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 종류를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수액을 채취하는 나무로 가장 잘 알려진 나무는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이다. 캐나다에서는 설탕단풍나무로서 단풍시럽의 형태로 단맛을 내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고로쇠나무 이외에 음용 가능한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는 여러 종류가 있다. 가래나무, 거제수나무, 다래나무, 자작나무, 사스래나무, 박달나무, 물박달나무등도 유사하게 수액의 채취가 가능한 수종으로 꼽는다. 수종에 따라 물에 녹는 성분들이 수액에 함유 될 수 있으므로 수액의 효과 또한 다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예전에 나는 고로쇠나무 수액을 마셔 봤는데 약간 단맛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단풍나무과 네군 도단 풍, 대극과 유동도 기억에 남는다.
풍산홍씨의 집성촌 도래마을(한옥마을)을 들러 우리 전통 한옥을 둘러보고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무등산사랑청소년환경학교는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있어도 한번만 참여하는 학생들은 없는 것 같다. 나또한 중학교 때부터 참여를 하고 있지만 매번 참여를 할 때 마다 즐거운 시간, 유익하고 뿌듯함을 느낀다. 우리고장의 무등산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교육을 통하여 자연자원 환경과 역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우리에게 심어주고 실천하도록 하는 활동은 미래의 장래를 탐색하는 고등학생인 나에게는 아주 소중한 경험들이다. 무등산권에 대한 자연생태, 역사문화유적, 비경, 훼손현장, 복원현장 등 무등산을 실질적인 이해와 체험을 통한 새로운 지식의 습득함으로써 나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지금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 산업화가 되면서 자연이 파괴됨으로 최종적으로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고 자연을 보존하고 지키기 위해서 자연을 유지하고 보존하는 환경지킴이로써의 역할을 실천해야겠다.
|
: 
: 36 
: 16-10-23 07:1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