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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출발부터 기분이 좋았다.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가게되었고, 아빠가 데려다 주신적은 많이 있었지만 엄마와 함께 데려다 주신적은 처음이여서 출발 부터 기분이 무척 좋았다.
원효분소 앞에 내린후 출석크를 먼저 하고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저번 기수와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길이 몹시 힘들고 가파르다는 점이였다. 이쯤이면 도착했겠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계속해서 올라가서 너무 몸이 힘들었지만 가을에 이렇게 산에 올라가 본적이 없어서 가을 산의 모습을 보면서 만끽할 수 있었고, 설명을 들으면서 무등산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덥기도 했지만 날씨가 워낙 좋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을 올라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등산이 끝난후에 각자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후에는 독도법에 대하여 배웠다.
작년에 왔을때도 독도법에 대해서 배웠는데 그땐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에도 어려웠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좀더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다. 독도법에 대해서만 배운게 아니라 정 북쪽이 어디인지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여러개를 배웠다.
혹시라도 위험한 상황일때나 길을잃고 방향을 찾아야 할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지식을 배워서 뿌듯했다.
둘째날은 친구가 개인사정으로 같이 가지 못하게되어서 엄마와 동생, 동생의 친구와 함께 가게되었다.
둘째날 간곳은 처음 가본 산림자원연구소라는 곳이 였는데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많이 있었고 설명을 해주주시는 숲 해설사 분께서 너무나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즐겁게 돌아 다닐 수 있었다.
모기가 많이 있어서 간지럽기도 했지만 처음보는 나무와 열매들을 볼 수 있어서 간지러운 것도 잊고 열심히 돌아다녔다. 여러 나무와 열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목련의 열매와 개미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목련꽃은 알고 있었는데 목련이 열매가 핀다는 사실을 그날 처음 알게되었다.
목련의 열매는 석류처럼 껍질들이 감싸고 있었는데 그 열매를 조심스럽게 잡아 당겨보니 흰색 실과 비슷한 것과 연결되어 있었다. 목련의 열매를 처음 본 것 뿐만아니라 열매의 생김새가 너무 특이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개미 이야기가 있는데 곤충이나 동물둘이 좋아하는 식물들은 자신들이 충분하게 커질 때까지는 개미들에게 꿀과 비슷한 것들을 주고 개미들에게 보호를 받는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환경학교에 올때마다 항상 새롭게 무언가를 배워가서 뿌듯하고 과거에는 보이지 않았던 자연의 모습과 이런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그리고 올때마다 무등산에 대한 지식과 자연에 대한 지식들이 쌓여가는 것을 보면서 무등산 환경학교에 참 잘 가입했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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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0-28 11:5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