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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무등산환경학교에 신청해서 어떤사람들이 있을까 무등산에서 뭘할까 힘들진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고등학교에서 늘 해맑게 재밌는 수업을 진행해 주시던 김현수 선생님도 계시고 친구들이 함께라 별로 떨지 않고 재밌는 체험을 한 것 같다. 먼저 첫째날은 친구들과 일고앞에서 같이 만나 1187을 타기로 했는데 이미 2주 전쯤에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무등산을 가봤기에 길을 헷갈리지 않고 잘 갈 수 있었다. 처음에 조회를 하시는데 나랑 친구들이 다른 조에 배정되지 않을까 걱정을 믾이했었는데 같은 조가 되어 안심했고 보니까 나이대에 따라 배정하신것 같았다. 원효사쪽은 많이 더워서 얼른 끝내 주시길 바랐는데 다행히 태극기가 애국가를 안불러서 더 일찍 끝났고
현수선생님께서 친절히 알려주셔서 잘 따라다닐 수 있었던 것 같다. 산을 타보니 별로 힘들지 않았고 발목을 다친 상태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동굴까지 볼 수 있어서 뿌듯했다. 동굴을 보니 기온차로 인해 벽이 축축했고 바깥보다 훨씬
시원했다. 생각보다동굴 길이가 짧아서 좀 실망하긴 했지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다시 내려가다가 올라가는데 제철소의 흔적이 있다고 현수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시며 돌을 집어보라 하셔서 까만 돌을 집으니 철이었다. 이런곳에 철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많이 신기했고 아직 가공은 되지 않은 상태라 자석에 붙진 않았다. 현수 선생님께서 나중에 발표를 꼭 해야한다고 하셔서 내려오면서 아침에 들은 설명을 곱씹어봤는데 진재량선생님의 사유지였는데 돌려주셨다고 하신게 기억이 났다. 또 무등산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록이 되어서 광주에 사는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무등산은 돌산인데 산사태가 많이 나지는 않는것 같아서 궁금했는데 무등산에는 조릿대가 많이 있어서 그것이 물과
흙을 잘 가지고 있어서 산사태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둘째날에는 늦게 일어나서 수창초교에 늦을 것같았는데 8시 50분에 도착해서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9시가 넘었는데 안온 친구가 있다는 것을 듣고 나만 늦잠을 잔게 아니라서 뭔가 다행이라는 기분이 들었다.친구랑 긴장하며 나주로 버스를 타고가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도착해서 나눠주시는 명찰을 받고 뭘할지 기대하고 있는데 여성 선생님이 오셔서 외떡잎 식물등을 설명하시며 2인1조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5명이서 와서 한 친구가 남았는데 그 친구는 누나랑 2인1조로 돌아다녔다. 누르면 들어가는 나무가 인상적이었고 매실나무도 있어서 떨어져 있는 매실을 주워들어친구랑 관찰했다. 게임이 끝난뒤 동성고 친구들과 합석해서 밥을 먹는데 즐거웠다. 그후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승천보로 이동했는데 옛날에 와본 기억이 있는 곳이어서 그닥 낯설지 않았다. 그곳에서는 후레쉬로 바닥을 비추면 글씨가 나타나는게 인상적이었고 그 후레쉬를 가져가는 사람이 많아서 카운터에서 보관한다는게 웃겼다. 또한 강이 계속 순환해야 물이 썩지않고 악취가 나지 않는다는 부분을 설명해주시는데 어떤애가 MB라고 외쳐서 바로 사대강이 떠올랐다. 그 후에 오는길에 버스에서 동성고 애들이 발표를 하는데 언급되서 애들이랑 같이 아는체를 해주었고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시험기간만 안겹치면 애들이랑 또 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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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6-08 11:5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