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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64기에 갔던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이번에 또 기회가 있어 신청하게 되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첫쨋날 활동에는 참여하지 못하였다. 산을 탔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등산을 좋아하는지라,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둘쨋날 활동도 또 다른 매력이 있었기에 그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모여서 관광버스를 타고 나주까지 갔다. 봉사하러가는데 관광버스라니, 소풍가는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들떴다. 우리는 처음으로 산림자원연구소에 갔다. 그곳에는 나무와 식물들이 종류별로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그중에서 내가 많이 보던 식물들도 있었고, 처음보는 식물들도 있었다. 활동으론 나무로 빙고게임을 하였는데, 게임으로 하니 그 나무의 특징을 찾기위해 더 자세히 관찰하게되어 자연스레 기억에도 오랫동안 남게되었다. 지금도 기억나는게 이나무랑 뱀딸기이다. 뱀딸기는 맛있다길래 먹었는데,,,,,,음 잘모르겠다. 아직 안익어서 그랬을거라 믿고싶은 맛이었다. 점심도 그곳에서 먹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나들이온 가족들도 많이 있었고, 햇볕도 따사했으며 주위에 크고 멋진 나무들이 있으니 이곳이 낙원인가 싶었다. 그 순간만큼은 현실의 빡빡한 생활들을 다 잊을수 있어서 아주 근사한 시간을 보냈다.
점심을 다 먹고, 또 차를 타고 나주 승천보로 갔다. 그곳에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보니 나도 강가를 따라서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문득 고등학생이 되니 하고싶은데도 꾹 참고 못하는 일이 정말 많아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쓸쓸해 졌다. 아무튼! 그곳에는 영산강센터? 가 있었는데 안이 아주 예쁘게 꾸며져 있었으며 강을 주제별로 나눠서 설명이 되어있었으며 시각자료와 청각자료가 제공되어있어서 처음오는 사람들도 강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갈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어서 좋은것 같았다. 또한, 맨 윗층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있어서 승촌보, 그리고 강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교육이 다끝나고 나서, 선생님께서 저 뒤쪽에 큰 미끄럼틀이 있다고 하셔서 친구랑 가봤는데 진짜 '와'라는 말이 먼저 튀어나왔다. 뒤쪽엔 정말정말 많은 사람들, 가족들이 있었다. 먹거리도 팔고, 연도 팔고, 4인용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있고, 마치 내가 어렸을적 가봤던 첨단에 있는 호수공원 같았다. 호수공원에 대해 정말정말 좋은 추억들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그 광경을 보자마자 마음이 따뜻해졌고, 나는 언제이렇게 커버렸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안쪽으로 가보니, 그곳에 정말 큰 미끄럼틀이 있었다. 하나도 안무서워 보였는데, 무게 때문인지 너무 빨리 내려가서 무섭기도하고 진짜 바지에 구멍이안난게 다행이었다.
비록 학교 공부는 못했지만, 이 활동이 더욱 의미 있었기에 아무렇지도 않았고, 오히려 내게 득이 되었다. 친구들에게도 다음번에 꼭꼭 가보라고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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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6-18 10:5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