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 환경학교에 가게된 계기는 학교에서 환경학교 67기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안내장을 보았다. 그래서 평소 산을 좋아하고 봉사를
하고 싶어하는데 할 시간이 없을 뿐더러 찾아서 하지는 않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것 같아서 단숨에 전화를 걸어 신청하게 됐다. 환경학
교 첫 날에는 무등산에 갔다 나는 무등산에 있는 쓰레기들을 치우나 보다 하고 갔지만 갑자기 산을 오르게 되어서 같이 간 친구와 함께
당황해했다.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강사 선생님께서 무등산의 대표적 식물과 동물인 털조장나무와 수달을 알려주셨다. 그때는 이 산을
타게 되면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갈 생각에 기대되고 알려주신 내용을 전부 머릿속에 담고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하지만 산
을 오르게 되면서 점점 선생님과 나와 친구의 거리는 멀어져만 갔다. 뒤늦게 따라가면서 설명 못들은건 어쩌지 라고 걱정하고있었는데
환경학교 교장선생님께서 우리가 놓친 부분을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알고보니 광주여상의 교감선생님이셨다고도 했다. 그래서 광주여
상에 대한 이야기, 취업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광주여상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면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
때문에 선생님이 너무 늦게 가시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기도 하였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전망대에서 쉬고 있던 다른 사람들을 만
나게 되어서 거기서 같이 사진을 찍고 쉬다가 밥을 먹으러 이동했다. 가는 길은 정말 험하고 힘들었지만 밥을 먹겠다는 생각에 억지로
라도 가게됐다. 바위 위에서 도시락을 먹으니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러고 이제 하산을 하게됐는데 다리가 너무 떨려서 엎어지는 줄 알
았다. 하산을 하는데 돌 위에서 선생님의 막판 강의를 들었다. 거기서 원래 무등산은 화산섬이었다는 얘기도 들었고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게됐다. 그렇게 무서웠던 산타기는 끝이 났고 집에 오면서 과연 내일 나주에는 갈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하지만 내 걱정과는 달리
잘 씻고 푹 자니까 다음 날에 찌뿌둥함 하나없이 나주에 잘 갈 수 있었다. 나주에 도착했는데 정말 말로 포현할 수 없이 아름다웠고 또
아름다웠다. 멋진 메타세쿼이아 길도 보고 청설모도 보고 감나무도 보았다. 가니까 거기 전문 강의 선생님이 계셨는데 그 분이 빙고게
임을 해서 먼저 온 사람에게 곰모양 조립식 블록을 준다고 하셔서 나와 내 친구는 엄청 열심히 찾았지만 아쉽게도 1등은 하지 못하였다
그래도 서운하거나 그런건 없었는데 이유가 다른 특별한 체험들도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열매로 손을 씻는다거나 비눗방울 불기
이다. 그러고 나주에서 나와서 영천강으로 향했다. 그곳은 내가 원래 봉사하러 자주 갔던 곳이었다 갔는데 봉사할 때 지도해주신 분도
계셔서 그 분께 인사를 드리고 거기있는 가이드 선생님께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봉사하러 갔을 때는 볼 수 없던 곳들과 세세한 내용들
을 들으니 또 한 번 오고 싶다는 상각이 들었다. 봉사하러 오게 된다면 봉사를 끝내고 천천히 또 둘러보고 싶다. 거기서 2층 전망대에
서 다같이 사진도 찍고 셀카도 찍었는데 좋은 추억을 만들어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기뢰가 된다면 산을 오르는 것 빼고 다른 재밌
는 체험들을 또 해보고싶다. 물론 산을 다시 오르라고 한다면 오르지 않을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이런 좋은 경험을 하기 해준 환경학
교에게도 감사하고 좋은 환경을 가진 무등산에게도 감사하다 재미있는 경험이였다!
|
: 
: 7 
: 17-11-09 11:4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