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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년만에 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날 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이 떨리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는등 갖가지 생각
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역시 처음은 입학식으로 시작 되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 선생님들에 대한 소개와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 마지막으로 담당 선생님을 소개하며 훈훈하게 입학식을 마친뒤 역시나 항상 있었던 단체사진을 찍었
다.
뒤쪽에 있어서 잘 나왔을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등산의 준비를 마치며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완만
한 산길과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길을 걸어서 그렇게 많이 힘들지 않았지만 그뒤 진짜로 산길이 시작될 때부터는 조금
씩 힘들어 지다가 나중에 서석대에 다다를 때 한번 그리고 서석대를 지나 거의 무등산의 정상에 다다를 때 한번 이렇게
총 2번정도 가장 힘든때가 있었다. 각 시련마다 나의 한계를 뛰어 넘는 것 같아서 참 신기한 경험을 했던 것 같았다. 그
러나 이고난의 여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산에서 내려올 때 오히려 더욱 가속화 되었다. 작년 무등산 환경학교에 참
여해서 들은 말처럼 산은 올라갈때보다 내려올때가 몇배는 힘든 것 같았다. 올라갈때는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올라만
가면 되지만 반면 내려올때에는 돌의 위치와 경사면의 기운 정도와 돌의 고정된 정도등 여러 가지의 경우를 따지며 내
려와야 하고 또한 내가 있는 위치와 내려가야 할 위치가 꽤 많은 차이가 날 때 그리고 적당한 디딤물( 예)돌,자갈)이 없
을때에는 많은 수고와 노력 그리고 때때로 엄청난 집중력이 요구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나 많은 노력을 기울려
도 역시 사람은 실수를 하는 동물이나 보다. 돌을 잡아서 조금 다쳤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미끄러져 심각한 부상을 당
할때가 한번 있었다. 이번 사고를 통하여 내년부터 첫째날에 무등산 환경학교에 올때에는 꼭 장갑 한쌍을 가져오기로
마음먹었다. 중간에 중식을 먹을시간도 주어졌는데 덕분에 자연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갖게 해준 것
같다. 다만 벌레만 없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중식을 먹은뒤 무등산 지질공원에 관하여 교육을 받기위한 길을 걷는 도
중 정말로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돌들이 길처럼 나여져 있고, 그 왼쪽 아래로는 돌들이 엄청
난 높이로 듬성듬성 분포되어 있어 마치 낭떠러지처럼 되어있고, 오른쪽에는 경사가 가파르게 되어있는 구조였다. 이
런 놀랍고 경이로운 경치 덕분에 이곳에서 잠시 멈춰 사진을 찍고 담당 선생님의 해설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조금더
걷다보니 돌들이 모여있는곳이 있었고 여기에서 멈춰 약 30분 남짓 무등산권지질공원의 개념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무등산권지질공원의명칭,면적,지질공원의정의,특성과 마지막으로 무등산권 일대의 특성등 여러 가지의 강의를 듣다
보니 어느새 나의 생각도 많아지고 깊어지게 된 것 같았다. 뒷면의 문제를 풀다보니 헷갈리는 문제와 어려운 문제들도
1~2개씩 있었으며 배운개념은 아주 쉬워서 바로 답이 나오는 문제도 있었다. 이정도의 문제만 풀면 누구나 무등산의
관광과 지질 해설사가 될수 있다는 말에 너무 간단하여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시험에만 붙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자기계발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오늘은 이정도의 활동을 하며 마무리 하였다.
내일은 나주에 가서 산림자원연구소를 방문해 관람 및 해설을 들은다고 한다. 또한 승천보라고 하는 난생 처음 들어본
곳을 탐방 한다고도 한다. 내일 어떠한 일이 펼쳐질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배우려 하고 터득하려는 마음가짐으로 내일
일어날 활동에도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임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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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0-22 0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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