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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공원이라 하면 저는 지금까지 큰 의미를 가진 지역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생태계가 다른 곳보다 좋은 곳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무등산 환경학교에서 무등산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될 기회와 무등산 환경을 지키기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쁜 마음에 환경학교에 입소하였고 오늘은 입소 첫날이었습니다. 입소한 후 무등산 탐방 안내소에서 여러 선생님들과 만나고 무등산과 지질공원 등에 대해 설명해주시는데 김현수 선생님께서 유네스코 정의를 간단하게 설명해 주신 바로는 지질공원이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 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 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관광을 총하여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또한 지질공원은 세계지질공원만(GGN), 유럽 지질공원만(EGN), 아시아와 태평양 지질공원만(APGN)과 같은 네트워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범세계적으로 지질 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동일한 목적을 추구한다고 소개 책자에 나와있었습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광주 그것도 무등산 근처인 봉선동에 살면서 18년 동안 무등산이 지질공원이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나 환경학교에서 무등산권 지질공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청송 지질공원과 제주도 지질공원까지 배우고 전 세계에 38개국 140개소의 지질공원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리고 김현수 선생님께서는 무등산에 3개의 주상절리대인 서석대 입석대 광석 대 등을 설명해주셨고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다양한 무등산 지역 명칭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날씨가 좋아져서 허백련 춘설형이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는 의재 허백련께서 기르신 여러 가지 나무들이 즐비하게 있었고 그 옆 미술관에서는 생전에 의재 허백련 선생님께서 사용하셨던 의재의 화구(의재가 춘설형에서 마지막 타계할 때까지 사용했던 화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멋있었던 작품은 10곡 산수 병풍으로 1959년에 그리신 작품이었습니다.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무등산에서 예전에 화산 폭발이 있었다는 증거로 김현수 선생님께서 계곡 옆으로 즐비하게 있는 연한 푸른색을 띠는 돌을 알려주셨습니다. 1일차는 정말 무등산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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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18 07:2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