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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김현수 쌤의 추천으로 혹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신청하면서 너무 늦었나? 해서 초조하며 보냈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솔직히 조금(?) 들떳던것같기도...ㅎ 학원쌤에게 이틀이나 빠진다며 구박을 받으며 우역곡절에 도착한 무등산! 근데 이게 뭐람 날씨가 장난이 없군요 ㄷㄷ 결국 실내에세 입학식, 교장쌤 말씀 등등(이하생략)을 간략히 진행하고, 무등산에 대해 교육을 받았습니다. 무등산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으로 여러 동식물들이 살고있고 그외로도 주상절리대와 공룡발자국화석 등 여러과지 측면에서 과연 광주를 대표할 만한 곳이라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솔직히 왜 이런곳이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이제서야 방문했나 싶기도 하고;; 다음으로 비가 그쳐서 의재 허백련 선생님이 거주하던 장소와 작품이 전시되어있던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허백련선생님의 일대기를 듣고 작품을 봐서 그런지 더 인상깊게 감상할 수 있었고 작품속 허백련선생님의 무등산사랑이 느껴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 뒤로는 기상악화로 이하 생략 ㅡㅡ;;
둘째날에는 늦게 일어나서 부랴부랴 나왔는데 생각외로 난 빨리 나온 편이더라구요 ㄷ.. 아무튼 광주쳔 영산강 자전거길에 도착해서 한 활동은 여러가지 외래식물을 배우는 것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일상속에서 무심코 지나가던 식물이 알고보면 외래 식물인 경우가 더러 있더군요. 외래식물이 토종식물을 줄어들게 만들고 자기 집 행세를 하는 모습이 어의가 없더라구요 ..
외래식물에대해 설명하는 도중 단점이 횔얼-씬 많지만 오히려 척박한 땅을 개척하는데는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꽤나 인상깊었습니다. 개똥도 약ㅇ.. 읍읍
모둠원끼리 앞서 배운 식물을 찾아 인증샷을 찍는 활동과 동시에 강가 주변 쓰레기를 청소를 하였습니다. 쓰레기를 정말로 열심히 주웠는데 앞으로는 집게도 좀 챙겨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지않나 합니다... 점심을 먹고 찾은 왜래 식물을 꺾어 손수건에 달여 문양을 내는 활동을 했습니다. 저보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신 선생님, 고마워요!!
집에서 아버님께 보여드렸더니 그건 어린 애들이 하는 거 아니냐고 물으신던데 ㅋㅋ 난 왜 한번도 해본 기억이없지..
활동을 마치며
안에서 공부만하다가 (물론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밖에서 좋은 공기(비가와서 공기하나는 좋더라고요) 마시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들끼리 모여서 삼삼오오 떠드니까 내가 살아있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법을 또 다시 배워갑니다. (언제까지 배우기만 하는 걸까...) 우리 주변환경에 대해 한발짝 다가갈 수 있었고 직접 몸으로 느낄수 있었서 더더욱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이렇게 아릅다운 우리 자연을 잃고나서 후회하지 말고 열심히 지켜나아 겠죠? >< 나중에 커서 돈많이 벌면 무등산수박도 먹어보고 ㅎㅎ
환경학교 선생님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들 친절하시고 저희를 위해 노력하는 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너무 솔직하게 썼나? 딱딱하게 쓰는 거 싫어해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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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19 11:5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