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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무등산에 도착하였다. 무등산에는 도착하였지만 탐방연구소로 가는 길을 몰라 어느 분
께 여쭈어 봤는데 마침 환경 학교 교장 선생님이셨다. 선생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가주시면서 환경학교의 활동과 의미
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환경학교에 꾸준히 참가하면서 여러 활동을 해보는 것도 진로에 도움이 된다라는 조언까지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서서히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하고 활기차게 활동을 시작해보려 했지만 갈수록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실내에서 활동을
대체하기로 했다. 우선 선생님에게 환경학교의 목적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다양한 현장교육으로 환경이 소중함을 청
소년에게 심어주고 동기를 유발하여 환경운동을 실천하게 만들기 위해 환경학교가 존재하는 것이였다. 이렇게 소중한
가치를 위한 활동을 하는 환경학교를 고등학교에서나마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이들었다.
다음으론 무등산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무등산은 담양, 화순에 걸쳐 위치하며 산세가 멋지고 아름다운 명산으로 지왕
봉, 인왕봉, 중봉과 새인봉과 동서의 백마능선과 남북의 사양능선이 결정이 있다. 무등산은 보호하고 보존해야할 식물
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오랜 역사를 담은 사찰과 유형문화재가 있다. 무등산은 백악기 화산폭발에 의해 주상절
리대가 많이 있다고 하셨다. 산을 걷다가 선생님께서 계곡에 보이는 푸른 빛 바위가 화산폭발로 생긴 안산암질이라고
설명해주셔서 무등산에 대해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게 되었다.
비가 그치고 허백련 선생님의 무등산 정신을 배우기 위하여 춘설헌을 방문하였다. 의재 허백련은 8살 때 글공부를 시
작하였으며 법률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가기도 하였다. 하지만 법 공부를 그만두고 그림을 배우게 되면서
여러 작품들을 출품하였다. 이후 광주로 내려와 광주농업고등기술학교를 세우고 무등산 차밭에서 춘설차라 이름을 지
어 녹차를 재배하기 시작하였다. 그림으로 번 돈으로 혼자 편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학교를 세워 사람들에게 지식을 깨
우치게 만들고 차를 재배하여 차 문화를 보급한다는게 작은 노력으론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다. 분명한 목표와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하셨던 의재 허백련이라는 분을 알게되면서 내 삶에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2일차}
비도 오지않고 날도 덥지 않아 일어나자마자 기대가 되었다. 비가 와서 제대로 된 탐방을 하지 못했던게 많이 아쉬웠
기 때문이다. 친구와 함께 영산강 자전거 대여소에 도착하여 친구들을 기다리며 오늘 할 활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
었다. 학생들이 모두 도착하고 선생님이 오늘 할 활동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오늘의 주제는 외래 식물로 외래식물
이 오게된 이유와 특징들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겠다고 말씀하였다. 외래 식물은 도입 식물과 귀화 식물이 있
다. 귀화식물은 교란 식물 종의 경우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생태계에 안좋은 영향을 준다. 우리는 이러한 귀화식물
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사진을 찍어오는 활동을 하였다. 생김새도 독특하여 쉽게 찾을 줄 알았지만 은근히 헷갈리는
식물들이 많아 선생님께 도움을 받았어야 했지만 열심히 땅을 보다 개망초를 찾아서 선생님께 칭찬도 들었다.
사진을 찍고 난 뒤 이러한 식물들을 이용하여 염색을 하는 활동을 하였다. 염색이라길래 의아했지만 망치를 이용해 염
색을 한다는 것을 알고 정말 신기했었다. 친구들과 열심히 망치를 두드리며 염색을 했지만 생각처럼 염색이 되지 않아
서 아쉬웠다.
환경학교에 오지 않았다면 계속 몰랐을 것 같은 정보들이 많았다. 환경이라고 하면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지만 관심
을 가지지 않는게 환경이다. 나도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환경이 무슨 상황인지 모르고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이 환경
학교에 참가하게 된 뒤 우리 무등산의 유래와 특징을 보다 세세게 알게되었고 외래 식물에 대해 배워 평소엔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을 식물들은 다시 한 번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환경 학교를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우리를 배려해주시고 환경에 대해 열정이 넘치시는 선생님들 덕분이였다.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환경에 대해 알아갈
수 있게 되었으니 나는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여 환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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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5-20 12:2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