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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기 환경학교에 입학한지도 어느덧 마지막 날이다. 나주로 간다니 설레는 마음이 들었
다. 나주 산림자원연구소에 도착 했을때 제일먼저 우리를 반겨준건 아름다운 메타세콰
이어 가로수길이였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드라마 촬영이나 예능에 나올만큼 아름
다운 정취를 가진 곳이였다. 나도 이 길을 걸으며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곧 꽃 진 자리를 찾아 나섰다. 꽃 진 자리란 꽃이 피고 난 후에 열매가 맺히거나
꽃이 진 후에 떨어지려고 하는 순간을 말한다. 우리는 선생님의 인솔 하에 황벽나무를
관찰했다. 황벽나무에는 애사끼 뿔노린재가 알낳고 지키고있었다. 뿔노린재는 모성애가
강하여서 알이 깨어날때까지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다고 한다. 설명을 들은 후에 각자 꽃
진 자리를 찾는 활동을 하였는데 제일 처음 만난건 떡갈나무 였다. 떡갈나무 꽃 진 자리
에는 블루베리같이 생긴 열매가 자라나고 있었다. 떡갈나무는 각종 공해에 대한 저항성
이 커 옛날에 떡갈나무 하나를 심은곳에 몇십년이 지나자 여러그루에 떡갈나무가 자랐
다고 하는 일화가 있을만큼 도시에서 자라기에 최적화된 나무이다. 이다음은 벚나무를
관찰하였다. 벚나무의 열매인 벚찌를 만날 수 있었다. 마국 낙상홍은 온도가 낮아짐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 제격이라고 한다. 차나무는 약
1000년 전 중국으로 부터 도입 되었다. 흥덕왕때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김대령공이
귀국길에 들여왔다고 한다. 활동이 끝난 후 만났던 망종화는 정말 아름다운 꽃을 가진
식물이였다. 이 활동을 통해서 평소에 관심 없었던 식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계기
가 되었다. 환경보호를 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 식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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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06-09 09:46:41
